
라파엘의 그림(1515년경~1516년에 제작)으로 성경의 '물고기의 기적'을 묘사하고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Miraculous_catch_of_fish).
갈릴리 호수에서 어부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물고기를 잡도록 한 예수의 기적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다음은 이스라엘 언론인 ‘The Times of Israel’의 최근 보도다.
“과학자들이 예수의 '기적의 물고기 잡기'에 대한 설명을 제시”
갈릴리해(Sea of Galiiee, 키네렛 호수)에서 드물게 발생한 대량 물고기 폐사(fish kill) 사건에 대한 분석 결과, 강풍이 산소가 부족한 저층의 물을 상승시켜 물고기를 질식시키고 수면으로 끌어올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작성: Sue Surkes
이스라엘 연구자들이 기독교의 '기적의 물고기 잡기'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내놓았다.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해를 배경으로 한 2가지 별도의 이야기로, 물고기를 잡으려고 실패한 시도를 예수가 엄청난 양으로 바꾼 이야기다.
지난주 ‘Water Resources Research’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내부 파동을 유발한 강풍의 사례를 지적한다. 이 파동으로 인해 호수의 깊은 층에서 산소가 부족한 물이 솟아올라 물고기가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물고기는 수면으로 떠올라 어부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스라엘 해양 및 호수학 연구소의 일부인 키네렛(Kinneret) 호소학(湖沼學)연구소의 연구원인 타마르 조하리 박사에 따르면, 1990년대에 한 번, 그리고 2007년과 2012년, 2023년에 대량 어류 폐사가 보고되었다. 이 연구소는 농업부 산하 볼카니 연구소와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와 협력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림 1. 왼쪽: 5m 깊이 간격(회색 얇은 선)의 키네레트 호수 수심 측량도. 노란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기노사르, 키네레트 호소학연구소(KLL), 타브가의 위치; 청록색 타원으로 표시된 보행 조사 중 죽은 물고기가 관찰된 지역; 흰색 원으로 표시된 수직 프로파일링 샘플링 스테이션 A, F, G, K, 기상 스테이션 M; 오른쪽: 이스라엘의 키네레트 호수 위치. 지도 출처: GoogleMaps, 중첩된 시각적 지형.
지난해 갈릴리 해의 찰몬 어귀에서 발생한 사고는 처음에는 중독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2003년에 호수에 설치된 센서는 수층의 온도와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추적해 왔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사용해 어류 폐사 사건 동안 호수와 대기의 3차원(3D)모델을 만든 후 결론을 내렸다.
"갈릴리해는 성층화(成層化)된 호수다. 상층은 따뜻하고 산소가 공급되는 반면 하층은 차갑고 산소가 부족하다." 키네렛 연구실의 호소물리학자 야엘 아미타이가 설명했다.
"강한 서풍이 불면 호수 서쪽의 따뜻한 표층수가 동쪽으로 밀려 쌓이고 기존 수층을 압박한다. 호수 서쪽에서는 하층의 물이 상승(upwellign)한다. 이런 식으로 수층에 내부파(internal waves)라고 하는 파동이 생성된다.“
볼카니 연구소의 기후연구원인 에후드 스트로바흐는 대기 모델과 결합된 동적 호수 모델을 사용해 이 현상을 입증했다. 그는 "갈릴리 해의 모니터링 프로그램에서 얻은 관찰 결과를 사용해 두 가지 물고기 사망 사건에 대한 짧은 3D 호수 시뮬레이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시뮬레이션은 물고기 사망 사건의 위치와 시간에 내부파가 시작되고 차가운 무산소(산소가 부족한) 물이 표면으로 상승하는 것을 나타낸다."
이 연구는 특정 환경 조건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사건의 희소성을 강조한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러한 조건을 이해하면 갈릴리 해와 다른 유사한 수역에서 미래의 물고기 폐사를 예측하고, 잠재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스라엘 수자원청이 이 연구에 부분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도 성경의 기적을 언급하고 설명
우선 논문 초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의 키네렛 호수(성경에 나오는 갈릴리 해)에서는 상당한 진폭의 내부파가 서풍에 의해 유발된다. 이 파동은 차갑고 산소가 고갈된 저층 물의 상승류(upwelling)를 발생시켜 표면 혼합층으로 끌어올린다. 표면 혼합층이 좁은 깊이 범위에 걸쳐 확장되지만, 이미 저층이 무산소 상태이고, 연간 열적 성층(成層)이 시작된 직후에 상승류가 발생하면 물고기가 서쪽 해안을 따라 표면 혼합층으로 침투하는 무산소 물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대량의 물고기가 죽을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결합된 3차원 대기-호수 모델을 사용해 키네렛 호수에서 드물게 일어나는 이러한 주요 물고기 죽음의 메커니즘을 밝힌다. 놀랍게도 오늘날 물고기 떼죽음 사건은 성경에 나오는 빵과 물고기의 기적과 아마도 물고기의 기적이 일어난 곳인 호수에서 2000년 전에 일어났고, 이것이 성경에 나오는 해안가에 쉽게 잡을 수 있는 물고기들이 많이 나타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a) 키네렛 호수 기슭에 있는 타브가의 '번성 교회'에 있는 두 마리의 물고기와 빵 한 바구니의 4세기 모자이크(그림 1에 위치). 이 교회는 물고기와 빵의 증식의 기적이 일어난 장소에 위치해 있다고 믿어진다. TZ. 촬영.
논문의 서론에서도 다음과 같이 성경의 기적을 언급한다.
“타브가에 있는 키네렛 호수의 북서쪽 해안(그림1)은 마르코 복음, 루가 복음, 요한 복음에 묘사된 물고기와 관련된 기적과 연관될 수 있다. (a) 4세기 모자이크(그림 2a)에 증언된 대로 빵과 물고기의 기적은 타브가에 있는 빵과 물고기의 증식 교회에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다. (b) 가버나움에 있는 성베드로교회의 모자이크와 라파엘의 유명한 그림에 재현된 기적적인 물고기 잡기(그림 2b).
첫 번째 성경 이야기에 따르면, 예수께서 나누어 주신 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가 5,000명을 먹였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 사도들은 낚시를 했지만 실패했고,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던져보라고 하신 말씀을 따랐을 때 그 보상으로 큰 물고기를 잡았다. 키네렛 호수의 물리적 호소학에 대한 현재의 이해는 이러한 기적에 대한 그럴듯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c) 2012년 6월 27일 KLL 앞에서 물고기가 죽은 모습. 키네레트 호수 북서쪽 해안을 따라 한정된 구간에서 수천 마리의 죽은 물고기가 발견됐다. 죽은 물고기 대부분은 이 호수의 고유종인 Mirogrex terraesanctae였다. TZ 사진
논문은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는다.
“저희의 연구는 ‘빵과 물고기의 기적’과 ‘물고기의 기적적 어획’에 기록된 타브가(Tabgha) 근처의 성경적 기적에 대한 위치와 시간 틀을 제시한다. 필요한 조건은 봄의 주요 생산성이 높은 해와, 열 수온약층(水溫躍層, thermocline)이 얕을 때인 늦은 봄 성층 형성 직후일 수 있다. Broshi(1979)는 약 2000년 전(성경적 기적이 일어났을 때)에 키네렛 호수 유역에 약 20만 명에 달하는 농부들이 밀집되어 살았다고 제안했는데, 이는 현재 이 지역의 인구와 비슷하다. 또한 탄산염, 유기 탄소, 질소 및 해당 탄소13(δ13C) 출처에 대한 호수 퇴적물 코어 분석 결과, 현재로부터 2000년 전에 키네렛 호수는 매우 생산적[**식물플랑크톤의 광합성이 활발했고, 유기물 생산이 많았다는 의미**]이었음이 밝혀졌다(Dubowski et al., 2003). 이는 오늘날과 비슷한 조건, 아마도 산소가 고갈된 저층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유사한 물고기 폐사 사건, 또는 부분적 수층 상승(upwelling) 사건에서 살아있는 물고기가 호숫가에 몰려드는 사건이 이미 2000년 전 키네렛 호숫가의 같은 장소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자연적인 상승류 사건은 다른 호수에서 설명되지 않는 물고시 폐사에 대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우리의 결합된 대기-호수 모델링 접근법은 이러한 물고기 폐사 사건과 관련된 종종 상황적 증거의 이면에 있는 메커니즘을 조사하고 설명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성경 루카 복음 5장 4~7절에는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
제가 볼 때 논문에서 말한 현상은 일종의 '미니' 라니냐 현상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엘니뇨의 반대인 라니냐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입니다. 깊은 바닷물, 차가운 바닷물이 용승(upwelling)하죠.
엘니뇨-라니냐 때는 서태평양의 바닷물 높이도 달라집니다. (아래 그림에서 라니냐는 '평상시 상황'을 참고)

논문에서 얘기하려는 것을 정리하자면...
강한 서풍이 불어서 호수의 표층수가 동쪽으로 밀려갔다는 겁니다. 그래서 호수 동쪽에는 물이 쌓였고요.
반대로 호수 서쪽에서는 빈 곳을 채우기 위해 아래로부터 물이 상승합니다. 차갑고, 산소가 없는 물이죠.
차갑고 산소가 부족한 물이 갑자기 상승하는데, 물고기들은 달아날 수가 없는 상황에 처했지요.
그래서 물고기들이 호흡을 못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성경에 나타난 상황을 다시 볼까요?
옆의 다른 배 어부들은 알지 못했던 것처럼, 물고기 떼가 표면에 떠오르지는 않고 물속에 몰려 있다가 그물에 잡혀 올라온 것으로 봐야 합니다.
물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깊은 물속에 물고기 떼가 모여있었던 것이죠.
물고기 떼가 있는 정확한 시간과 장소, 정확한 수심을 늘 고기 잡는 노련한 어부들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호수에서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어부들에게 정확한 시간에 맞춰 그물을 던지도록 했고, 그래서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면...
첨단 센서도 없는 2000년 전에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면....그렇다면 그게 기적이 아닐까요.
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장
라파엘의 그림(1515년경~1516년에 제작)으로 성경의 '물고기의 기적'을 묘사하고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Miraculous_catch_of_fish).
갈릴리 호수에서 어부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물고기를 잡도록 한 예수의 기적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다음은 이스라엘 언론인 ‘The Times of Israel’의 최근 보도다.
“과학자들이 예수의 '기적의 물고기 잡기'에 대한 설명을 제시”
갈릴리해(Sea of Galiiee, 키네렛 호수)에서 드물게 발생한 대량 물고기 폐사(fish kill) 사건에 대한 분석 결과, 강풍이 산소가 부족한 저층의 물을 상승시켜 물고기를 질식시키고 수면으로 끌어올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작성: Sue Surkes
이스라엘 연구자들이 기독교의 '기적의 물고기 잡기'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내놓았다.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해를 배경으로 한 2가지 별도의 이야기로, 물고기를 잡으려고 실패한 시도를 예수가 엄청난 양으로 바꾼 이야기다.
지난주 ‘Water Resources Research’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내부 파동을 유발한 강풍의 사례를 지적한다. 이 파동으로 인해 호수의 깊은 층에서 산소가 부족한 물이 솟아올라 물고기가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물고기는 수면으로 떠올라 어부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스라엘 해양 및 호수학 연구소의 일부인 키네렛(Kinneret) 호소학(湖沼學)연구소의 연구원인 타마르 조하리 박사에 따르면, 1990년대에 한 번, 그리고 2007년과 2012년, 2023년에 대량 어류 폐사가 보고되었다. 이 연구소는 농업부 산하 볼카니 연구소와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와 협력해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갈릴리 해의 찰몬 어귀에서 발생한 사고는 처음에는 중독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2003년에 호수에 설치된 센서는 수층의 온도와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추적해 왔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사용해 어류 폐사 사건 동안 호수와 대기의 3차원(3D)모델을 만든 후 결론을 내렸다.
"갈릴리해는 성층화(成層化)된 호수다. 상층은 따뜻하고 산소가 공급되는 반면 하층은 차갑고 산소가 부족하다." 키네렛 연구실의 호소물리학자 야엘 아미타이가 설명했다.
"강한 서풍이 불면 호수 서쪽의 따뜻한 표층수가 동쪽으로 밀려 쌓이고 기존 수층을 압박한다. 호수 서쪽에서는 하층의 물이 상승(upwellign)한다. 이런 식으로 수층에 내부파(internal waves)라고 하는 파동이 생성된다.“
볼카니 연구소의 기후연구원인 에후드 스트로바흐는 대기 모델과 결합된 동적 호수 모델을 사용해 이 현상을 입증했다. 그는 "갈릴리 해의 모니터링 프로그램에서 얻은 관찰 결과를 사용해 두 가지 물고기 사망 사건에 대한 짧은 3D 호수 시뮬레이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시뮬레이션은 물고기 사망 사건의 위치와 시간에 내부파가 시작되고 차가운 무산소(산소가 부족한) 물이 표면으로 상승하는 것을 나타낸다."
이 연구는 특정 환경 조건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사건의 희소성을 강조한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러한 조건을 이해하면 갈릴리 해와 다른 유사한 수역에서 미래의 물고기 폐사를 예측하고, 잠재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스라엘 수자원청이 이 연구에 부분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도 성경의 기적을 언급하고 설명
우선 논문 초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의 키네렛 호수(성경에 나오는 갈릴리 해)에서는 상당한 진폭의 내부파가 서풍에 의해 유발된다. 이 파동은 차갑고 산소가 고갈된 저층 물의 상승류(upwelling)를 발생시켜 표면 혼합층으로 끌어올린다. 표면 혼합층이 좁은 깊이 범위에 걸쳐 확장되지만, 이미 저층이 무산소 상태이고, 연간 열적 성층(成層)이 시작된 직후에 상승류가 발생하면 물고기가 서쪽 해안을 따라 표면 혼합층으로 침투하는 무산소 물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대량의 물고기가 죽을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결합된 3차원 대기-호수 모델을 사용해 키네렛 호수에서 드물게 일어나는 이러한 주요 물고기 죽음의 메커니즘을 밝힌다. 놀랍게도 오늘날 물고기 떼죽음 사건은 성경에 나오는 빵과 물고기의 기적과 아마도 물고기의 기적이 일어난 곳인 호수에서 2000년 전에 일어났고, 이것이 성경에 나오는 해안가에 쉽게 잡을 수 있는 물고기들이 많이 나타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논문의 서론에서도 다음과 같이 성경의 기적을 언급한다.
“타브가에 있는 키네렛 호수의 북서쪽 해안(그림1)은 마르코 복음, 루가 복음, 요한 복음에 묘사된 물고기와 관련된 기적과 연관될 수 있다. (a) 4세기 모자이크(그림 2a)에 증언된 대로 빵과 물고기의 기적은 타브가에 있는 빵과 물고기의 증식 교회에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다. (b) 가버나움에 있는 성베드로교회의 모자이크와 라파엘의 유명한 그림에 재현된 기적적인 물고기 잡기(그림 2b).
첫 번째 성경 이야기에 따르면, 예수께서 나누어 주신 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가 5,000명을 먹였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 사도들은 낚시를 했지만 실패했고,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던져보라고 하신 말씀을 따랐을 때 그 보상으로 큰 물고기를 잡았다. 키네렛 호수의 물리적 호소학에 대한 현재의 이해는 이러한 기적에 대한 그럴듯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논문은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는다.
“저희의 연구는 ‘빵과 물고기의 기적’과 ‘물고기의 기적적 어획’에 기록된 타브가(Tabgha) 근처의 성경적 기적에 대한 위치와 시간 틀을 제시한다. 필요한 조건은 봄의 주요 생산성이 높은 해와, 열 수온약층(水溫躍層, thermocline)이 얕을 때인 늦은 봄 성층 형성 직후일 수 있다. Broshi(1979)는 약 2000년 전(성경적 기적이 일어났을 때)에 키네렛 호수 유역에 약 20만 명에 달하는 농부들이 밀집되어 살았다고 제안했는데, 이는 현재 이 지역의 인구와 비슷하다. 또한 탄산염, 유기 탄소, 질소 및 해당 탄소13(δ13C) 출처에 대한 호수 퇴적물 코어 분석 결과, 현재로부터 2000년 전에 키네렛 호수는 매우 생산적[**식물플랑크톤의 광합성이 활발했고, 유기물 생산이 많았다는 의미**]이었음이 밝혀졌다(Dubowski et al., 2003). 이는 오늘날과 비슷한 조건, 아마도 산소가 고갈된 저층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유사한 물고기 폐사 사건, 또는 부분적 수층 상승(upwelling) 사건에서 살아있는 물고기가 호숫가에 몰려드는 사건이 이미 2000년 전 키네렛 호숫가의 같은 장소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자연적인 상승류 사건은 다른 호수에서 설명되지 않는 물고시 폐사에 대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우리의 결합된 대기-호수 모델링 접근법은 이러한 물고기 폐사 사건과 관련된 종종 상황적 증거의 이면에 있는 메커니즘을 조사하고 설명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성경 루카 복음 5장 4~7절에는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
제가 볼 때 논문에서 말한 현상은 일종의 '미니' 라니냐 현상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엘니뇨의 반대인 라니냐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입니다. 깊은 바닷물, 차가운 바닷물이 용승(upwelling)하죠.
엘니뇨-라니냐 때는 서태평양의 바닷물 높이도 달라집니다. (아래 그림에서 라니냐는 '평상시 상황'을 참고)
논문에서 얘기하려는 것을 정리하자면...
강한 서풍이 불어서 호수의 표층수가 동쪽으로 밀려갔다는 겁니다. 그래서 호수 동쪽에는 물이 쌓였고요.
반대로 호수 서쪽에서는 빈 곳을 채우기 위해 아래로부터 물이 상승합니다. 차갑고, 산소가 없는 물이죠.
차갑고 산소가 부족한 물이 갑자기 상승하는데, 물고기들은 달아날 수가 없는 상황에 처했지요.
그래서 물고기들이 호흡을 못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성경에 나타난 상황을 다시 볼까요?
옆의 다른 배 어부들은 알지 못했던 것처럼, 물고기 떼가 표면에 떠오르지는 않고 물속에 몰려 있다가 그물에 잡혀 올라온 것으로 봐야 합니다.
물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깊은 물속에 물고기 떼가 모여있었던 것이죠.
물고기 떼가 있는 정확한 시간과 장소, 정확한 수심을 늘 고기 잡는 노련한 어부들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호수에서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어부들에게 정확한 시간에 맞춰 그물을 던지도록 했고, 그래서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면...
첨단 센서도 없는 2000년 전에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면....그렇다면 그게 기적이 아닐까요.
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