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사과 vs 양구사과 운명을 가른 숫자 하나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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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통계자료를 보면 20년 전인 2002년 영천 지역의 사과 재배 면적이 972㏊였는데, 2020년에는 662㏊로 32%나 줄었습니다.

생산량은 2만1781톤에서 1만2576톤으로 42%나 감소했고요.


반면 강원도 양구군 통계를 보면 2002년 44.3㏊에 불과하던 사과 재배 면적이 2020년에는 4.4배인 196.3㏊로 늘었습니다.
생산량도 422.1톤에서 7.5배인 3165톤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영천시의 경우 행정구역 면적이 지난 20년 동안 920㎢ 안팎으로 거의 변함이 없고, 인구는 11만6523명에서 10만4499명으로 약 10% 줄었습니다.

양구군의 경우도 면적은 700㎢에서 705㎢로 조금 늘었지만, 인구는 2만2621명에서 2만2526명으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


사과 재배면적이 달라진 것은 인구나 행정구역 면적의 변화 탓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바로 기후변화 탓입니다.


영천시의 경우 과거(1961~1990년 평년) 연평균 기온이 12.2도였는데, 현재(1991~2020년 평년값)는 연평균 기온이 12.8도로 상승했습니다.
양구군의 경우 현재(1991~2020년) 연평균 기온은 10도입니다.


사과 재배에서 가장 적당한 연평균 기온은 8~11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천의 경우 연평균 기온이 최적 범위를 훌쩍 벗어났고, 양구는 최적 범위에 듭니다.

연평균 기온이라는 숫자 하나가 두 지역 사과의 운명을 가른 셈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링크한 기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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