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미국 LA 산불 모습. 사진:ESA(유럽우주국)
지중해식 기후(Mediterranean climate)는 대규모 산불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중해식 기후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일어난 사례는 많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2020년과 2021년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고, 올해 들어 로스엔젤레스(LA) 지역에서 큰 불이 번지고 있다.
호주에서는 2019~2020년 ‘블랙 서머’라고 불리는 큰 산불이 발생했다. 포르투갈에서는 2017년 페드로강산에서 대형 산불이, 그리스에서는 2021년 대규모 산불로 관광지에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스페인에서는 매년 여름 수십 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지중해식 기후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잦은 것은 기후의 특성과 자연환경의 조합 때문이다.
우선 지중해식 기후는 긴 건기와 짧은 우기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여름이 긴데, 덥고 건조하다. 강수량은 주로 겨울철에 집중되고, 여름엔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다. 여름철 건조한 환경은 식물이 말라서 쉽게 연료가 되는 상황이 나타난다. 건조한 여름철에 번개나 인간 활동, 전기 시설 문제 등으로 작은 불씨가 생기면, 곧바로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식생도 문제다. 지중해식 기후 지역에는 가연성 식물이 많이 자란다. 올리브나무나 소나무, 유칼립투스 같은 식물은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기름 성분을 축적하는 경향이 있다. 오일 성분이 많은 식물은 불이 붙으면 쉽게 타오르기 때문에 불이 빠르게 확산한다.
지중해 기후 지역에서는 여름에 강한 계절풍이 부는 경우가 많다. 바람은 산불 확산을 가속화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타아나 바람(Santa Ana Winds), 스페인의 레반터(Levanter)바람이 유명하다. 이런 바람은 불길을 빠르게 퍼뜨린다. 바람이 산불의 속도와 범위를 급격히 확장시킨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도 지중해 지역에 산불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들 지역의 여름이 더 길고 덥고 건조해지고 있다. 건조한 시기가 길어지고 강수량이 줄면서 식물들이 더 쉽게 탈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가연성 식물이 더운 기후에 적응하고 이들이 확산하면서 산불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아울러 외래 침입종 식물이 번성하게 되는데, 이런 식물은 기존 생태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산불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산불 발생 빈도와 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번개와 건조한 뇌우가 늘어나는 것도 산불 위험을 증가시킨다. 건조한 뇌우는 번개는 치지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기상현상을 말한다. 번개는 산불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데,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 작은 불씨가 산불로 번지기 쉽다.
과거에는 산불이 주로 여름에 발생했지만, 기후변화로 산불 시즌이 길어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산불 시즌이 평균 20% 이상 연장되었으며, 어떤 지역에서는 1년 내내 산불 위험이 있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소방 인력과 자원의 부담이 커지고, 산불 피해 규모가 더욱 증가한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지중해식 기후대에서는 산불 빈도와 강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C 이상의 지구 온난화가 발생할 경우, 지중해 지역의 산불 위험은 현재보다 40~6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챗GPT
최근에 관련 논문도 발표됐습니다. 아래 논문입니다. "가뭄과 산불 유산은 지중해성 기후 유형의 숲의 취약성을 강조"

1. School of Environmental and Conservation Sciences, Murdoch University, Murdoch, Western Australia, Australia
2. Kings Park Science, Department of Biodiversity, Conservation and Attractions, Kings Park, Western Australia, Australia
3. School of Biological Sciences, The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Crawley,Western Australia, Australia
4. Soil and Landscape Science, Schoolof Molecular and Life Sciences, Curtin University, Bentley, Western ㅁAustralia, Australia
5. Biodiversity and Conservation Science,Department of Biodiversity, Conservation and Attractions, Kensington, Western Australia, Australia
초록
기후의 점진적인 변화와 함께 가뭄과 열파와 같은 극한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빈도가 증가했습니다. 만성적인 변화와 극한 현상이 함께 산림의 죽음과 더 크고 심각한 산불과 관련이 있습니다. 교란 빈도가 증가하면 필연적으로 복합 효과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산림 대응과 회복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호주 남서부에서 가뭄/열파 현상(2011년)과 5년 후 산불(2016년)로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우점적인 캐노피 나무 종인 유칼립투스 마지나타(Eucalyptus marginata)의 생리적 특성을 조사했습니다. 가뭄 취약성(가뭄에 대한 취약성이 높고 낮은 지역)의 요인 설계와 중간 및 높은 화재 심각도를 경험한 지역을 사용하여 새벽 전 잎 수분 잠재력, 기공 전도도, 엽록소 형광, 잎 온도, 특정 잎 면적 및 살아있는 잎의 수분 함량을 포함한 생리적 측정을 정량화하여 나무 기능에 대한 영향과 잠재적 복합 효과를 밝혔습니다. 측정은 여름철 폭염과 전형적인 습한 겨울 조건에서 스트레스가 높고 낮은 기간을 포괄하여 수행되었습니다. 가뭄 취약성이 높고 심각도가 높은 산불 지역은 새벽 전 잎 수분 잠재력과 기공 전도도가 상당히 낮았습니다. E. marginata는 가뭄과 화재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산림은 여름과 겨울 측정 사이에 눈에 띄는 나무 죽음과 캐노피 수축(잎이 떨어짐)이 있었습니다. 이는 여름에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물이 부족하여 E. marginata가 심각도가 높은 화재 지역에서 생존할 수 있는 한계에 접근했음을 시사합니다. 가뭄 취약성이 높은 지역의 나무는 상당히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화재 심각도 효과는 주로 이러한 지역에서 나타났으며, 특정 잎 면적과 엽록소 형광이 감소하여 측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여러 교란의 상호 작용적이고 우연적인 특성과 미래의 산림 회복에 대한 의미를 보여줍니다. 산림 건강과 기능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극한 사건의 빈도, 심각도 및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 역학과 나무 반응의 예측 능력을 개발하는 데 중요합니다.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미국 LA 산불 모습. 사진:ESA(유럽우주국)
지중해식 기후(Mediterranean climate)는 대규모 산불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중해식 기후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일어난 사례는 많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2020년과 2021년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고, 올해 들어 로스엔젤레스(LA) 지역에서 큰 불이 번지고 있다.
호주에서는 2019~2020년 ‘블랙 서머’라고 불리는 큰 산불이 발생했다. 포르투갈에서는 2017년 페드로강산에서 대형 산불이, 그리스에서는 2021년 대규모 산불로 관광지에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스페인에서는 매년 여름 수십 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지중해식 기후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잦은 것은 기후의 특성과 자연환경의 조합 때문이다.
우선 지중해식 기후는 긴 건기와 짧은 우기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여름이 긴데, 덥고 건조하다. 강수량은 주로 겨울철에 집중되고, 여름엔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다. 여름철 건조한 환경은 식물이 말라서 쉽게 연료가 되는 상황이 나타난다. 건조한 여름철에 번개나 인간 활동, 전기 시설 문제 등으로 작은 불씨가 생기면, 곧바로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식생도 문제다. 지중해식 기후 지역에는 가연성 식물이 많이 자란다. 올리브나무나 소나무, 유칼립투스 같은 식물은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기름 성분을 축적하는 경향이 있다. 오일 성분이 많은 식물은 불이 붙으면 쉽게 타오르기 때문에 불이 빠르게 확산한다.
지중해 기후 지역에서는 여름에 강한 계절풍이 부는 경우가 많다. 바람은 산불 확산을 가속화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타아나 바람(Santa Ana Winds), 스페인의 레반터(Levanter)바람이 유명하다. 이런 바람은 불길을 빠르게 퍼뜨린다. 바람이 산불의 속도와 범위를 급격히 확장시킨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도 지중해 지역에 산불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들 지역의 여름이 더 길고 덥고 건조해지고 있다. 건조한 시기가 길어지고 강수량이 줄면서 식물들이 더 쉽게 탈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가연성 식물이 더운 기후에 적응하고 이들이 확산하면서 산불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아울러 외래 침입종 식물이 번성하게 되는데, 이런 식물은 기존 생태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산불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산불 발생 빈도와 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번개와 건조한 뇌우가 늘어나는 것도 산불 위험을 증가시킨다. 건조한 뇌우는 번개는 치지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기상현상을 말한다. 번개는 산불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데,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 작은 불씨가 산불로 번지기 쉽다.
과거에는 산불이 주로 여름에 발생했지만, 기후변화로 산불 시즌이 길어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산불 시즌이 평균 20% 이상 연장되었으며, 어떤 지역에서는 1년 내내 산불 위험이 있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소방 인력과 자원의 부담이 커지고, 산불 피해 규모가 더욱 증가한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지중해식 기후대에서는 산불 빈도와 강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C 이상의 지구 온난화가 발생할 경우, 지중해 지역의 산불 위험은 현재보다 40~6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챗GPT
최근에 관련 논문도 발표됐습니다. 아래 논문입니다. "가뭄과 산불 유산은 지중해성 기후 유형의 숲의 취약성을 강조"
1. School of Environmental and Conservation Sciences, Murdoch University, Murdoch, Western Australia, Australia
2. Kings Park Science, Department of Biodiversity, Conservation and Attractions, Kings Park, Western Australia, Australia
3. School of Biological Sciences, The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Crawley,Western Australia, Australia
4. Soil and Landscape Science, Schoolof Molecular and Life Sciences, Curtin University, Bentley, Western ㅁAustralia, Australia
5. Biodiversity and Conservation Science,Department of Biodiversity, Conservation and Attractions, Kensington, Western Australia, Australia
초록
기후의 점진적인 변화와 함께 가뭄과 열파와 같은 극한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빈도가 증가했습니다. 만성적인 변화와 극한 현상이 함께 산림의 죽음과 더 크고 심각한 산불과 관련이 있습니다. 교란 빈도가 증가하면 필연적으로 복합 효과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산림 대응과 회복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호주 남서부에서 가뭄/열파 현상(2011년)과 5년 후 산불(2016년)로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우점적인 캐노피 나무 종인 유칼립투스 마지나타(Eucalyptus marginata)의 생리적 특성을 조사했습니다. 가뭄 취약성(가뭄에 대한 취약성이 높고 낮은 지역)의 요인 설계와 중간 및 높은 화재 심각도를 경험한 지역을 사용하여 새벽 전 잎 수분 잠재력, 기공 전도도, 엽록소 형광, 잎 온도, 특정 잎 면적 및 살아있는 잎의 수분 함량을 포함한 생리적 측정을 정량화하여 나무 기능에 대한 영향과 잠재적 복합 효과를 밝혔습니다. 측정은 여름철 폭염과 전형적인 습한 겨울 조건에서 스트레스가 높고 낮은 기간을 포괄하여 수행되었습니다. 가뭄 취약성이 높고 심각도가 높은 산불 지역은 새벽 전 잎 수분 잠재력과 기공 전도도가 상당히 낮았습니다. E. marginata는 가뭄과 화재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산림은 여름과 겨울 측정 사이에 눈에 띄는 나무 죽음과 캐노피 수축(잎이 떨어짐)이 있었습니다. 이는 여름에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물이 부족하여 E. marginata가 심각도가 높은 화재 지역에서 생존할 수 있는 한계에 접근했음을 시사합니다. 가뭄 취약성이 높은 지역의 나무는 상당히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화재 심각도 효과는 주로 이러한 지역에서 나타났으며, 특정 잎 면적과 엽록소 형광이 감소하여 측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여러 교란의 상호 작용적이고 우연적인 특성과 미래의 산림 회복에 대한 의미를 보여줍니다. 산림 건강과 기능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극한 사건의 빈도, 심각도 및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 역학과 나무 반응의 예측 능력을 개발하는 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