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회복되는 남극 오존층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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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남극 상공의 오존 구멍. (사진=미항공우주국(NASA))


어제 16일이 오존층 보호의 날이었습니다.
남극 상공에서 발견된 오존 구멍(ozone hole)은 더디지만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류가 지구에게 상처를 안겼지만, 뒤늦게 노력에 나서 그 상처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와 2016년 키갈리 개정의정서 등으로 인류는 온실가스를 파괴하는 냉매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 덕분입니다.

올해 남극 오존구멍은 지난 9월 9일 2300만 ㎢까지 커졌다가 다시 줄어들었습니다.
돕슨 단위로 측정되는 오존 농도는 8월 19일 116까지 줄었다가 현재는 143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연도별로 오존구멍 크기를 비교할 때는 매년 9월 7일에서 10월 13일 사이의 평균치로 따집니다. 오존구멍이 가장 컸던 해는 지난 2006년으로 오존구멍이 2700만㎢까지 커졌습니다. 이후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2000만㎢이었습니다. 올해 값은 아직....


오존농도의 연도별 비교는 매년 9월 21일에서 10월 16일 사이의 평균으로 합니다. 1994년 돕슨단위로 92까지 떨어졌고, 이후 서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121이었습니다.


아래는 NASA 자료를 옮긴 것입니다.

*오존이란?
오존은 무색의 기체입니다. 화학적으로 오존은 매우 활성이 강하여 다른 많은 물질과 쉽게 반응합니다. 지구 표면 근처에서는 이러한 반응으로 인해 고무가 갈라지고, 식물이 손상되고, 사람의 폐 조직이 손상됩니다. 하지만 오존은 "자외선 B" 또는 "UV-B"라고 하는 유해한 햇빛 성분을 흡수합니다. 성층권에서는 얇은 오존층이 UV-B를 흡수해 그 아래 지구의 생물을 보호합니다.

*오존층 파괴란?
지난 수십 년 동안 매년 남반구 봄철에는 염소와 브롬이 포함된 화학 반응으로 인해 남극 지역의 오존이 빠르고 심각하게 파괴됩니다. 이렇게 파괴된 지역을 "오존층 파괴"라고 합니다. 오존층 파괴 면적은 총 오존층 파괴 지도를 통해 결정됩니다. 220 돕슨 단위(DU)의 상수 값을 갖는 선으로 둘러싸인 지구 면적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220 돕슨 단위라는 값을 선택한 이유는 1979년 이전에 남극 대륙에서 실시한 역사적 관측에서 총 오존 값이 220 돕슨 단위 미만으로 나타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극 대륙에서 직접 측정한 결과, 220 돕슨 단위 미만의 컬럼 오존 수치는 염소와 브롬 화합물에서 발생한 오존 손실로 인한 것입니다.

*돕슨 단위란?
돕슨 단위(DU)는 총 오존을 측정하는 단위입니다. 지구 표면에서 우주 공간까지 뻗어 있는 공기 기둥(column)에 있는 모든 오존을 표준 온도(섭씨 0도)와 압력(1013.25밀리바, 즉 1기압)으로 옮기면 기둥의 두께는 약 0.3 cm가 됩니다. 따라서 총 오존량은 0.3 atm-cm입니다. 단위 사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돕슨 단위"는 0.001 atm-cm로 정의됩니다. 0.3 atm-cm은 300 DU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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